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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래서 'CPT'가 뭔데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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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 회사 초년생 시절 모 중소기업에 다니던 나는 오만가지가 처음보는 생소한 단어라 당황했던 기억이 있다. 내가 다녔던 회사는 자동차 부품을 만들어 타회사에 납품하는 중간업체였는데 그 중에서도 항상 보이는 단어가 있었다. 그건 바로 'CPT'. 오늘은 국제무역에서 주로 사용되는 언어 중 하나인 CPT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.

 

 


 

'CPT'란 무엇인가?

 

출처 : Pixabay

 

  'CPT'는 국제무역에서 사용되는 용어 중 하나인데 'Carriage Paid To'의 준말로 CPT 조건은 '판매자가 수입국 내 지정장소까지의 운임을 부담하는 조건이며 판매자는 운송인에게 물품을 전달하기까지 물품의 위험 및 비용을 부담하고 전달 이후에는 구매자가 부담함'을 뜻한다. 쉽게 말해, '판매 조건'을 의미한다. 

 

  또한, CPT는 '인코텀스(Incoterms)' 곧, 국제무역법(International Commercial Terms)에 따라 정의되며 국제무역에서 사용되는 표준 용어 중 하나이다.

 


 

CPT 조건의 주요 특징

 

출처 : Pixabay

 

  • 판매 조건 : 판매자가 상품을 어디까지 운송하고 또 그 비용을 누가 부담하는 지를 명시한다.
  • 운송비 부담 : 판매자는 상품을 구매자가 지정한 장소까지 운송되는 비용을 부담한다. 이 비용은 통상적으로 운송료, 보험료 및 기타 관련 비용을 포함한다.
  • 인수 시점 : 판매자가 상품을 운송업체에 전달하는 시점을 명확하게 정의한다. 일반적으로는 판매자가 상품을 출고하는 지점을 나타낸다.
  • 위험 이전 : 상품의 소유권이나 위험이 언제 구매자로 전환되는지를 명확하게 정의한다. 보통 상품이 운송 중 손상되거나 분실될 경우의 책임을 결정하는 데 아주 중요하다.
  • 목적지의 규정 : 상품의 목적지가 어디인지 명확하게 정의된다. 판매자가 운송 비용을 부담할 범위를 명확하게 하기 위해 필요하다.
  • 보험 : 판매자는 상품에 대한 운송 중 손실 또는 손상에 대한 보험을 구입해야만 한다.

 

  CPT는 이러한 방식으로 국제무역에서 상품의 운송과 비용에 대한 조건을 명확하게 정의해주며 판매자와 구매자 간 의사소통과 거래를 원활하게 만드는 데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. 이는 국제무역에서의 효율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데 아주 요긴하게 쓰이니 꼭 알아두면 좋은 무역용어이다.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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